고양이
솔직히, 어릴때부터 동물을 많이 무서워했다. 아니, 지금도 많이 무서워한다. 동물을 싫어해서가 아니라 워낙 겁이 많아서 그냥 뭐든 쉽게 무서워하는 편이다. 그런데, 이런 내가 이제 고양이를 무서워하지 않는다. 무척 단순한 이유인데 그건 바로 트위터 등 SNS를 통해서 냥이들의 엉뚱 발랄 아리송한 표정과 행동을 무척 많이 봐왔기 때문이다. 정말 신기했다. SNS의 나에게 유일한 순기능은 고양이 치료였다. 이후론 어디서든 고양이를 보면 친근하다.
두려움은 역시 '뇌'에서 오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