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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문구 브랜드, 까렌다쉬의 '849 볼펜'

문구

by 레디문 2020. 9. 26.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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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5년에 설립된 스위스 제네바의 유명 문구 브랜드인 '까렌다쉬Caran d’Ache'에서 유명한 것이 있다면 지난번에 소개했던 '스위스우드 연필'과 바로 이 849 볼펜 시리즈이다. 이 볼펜은 1969에 처음 생산되어 '849'라는 타이틀로 볼펜, 샤프, 만년필, 노트세트까지도 나오고 있다. 이 컬렉션은 수년간 변한없는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면서도, 소위 '볼펜 똥'이 없는 매끄러운 우수한 필기감을 제공한다. 

육각배럴 디자인으로 안정적인 그립감을 선사히며 알류미늄 바디로 만들어서 완전 코팅된 표면은 때가 절대 타지 않아 새것의 느낌을 계속 준다. 색상은 천차 만별이라 자신이 원하는 컬러, 디자인을 선택하면 된다. 

내가 구매해서 쓰고 있는 색은 '849 메탈 볼펜 팝라인(형광)' 중에서도 그린 계열. 약 4만원대에 구입을 했으며 이 컬러를 선택한 이유는 다른 것 없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직접 쓰고있는 컬러라고 해서 구매해봤다. 그리고 컬렉션 마다 금액이 좀 달라서 무난한 것으로 산 것이다. 

개인적으로 필기구는 단순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물론 우리에게 친숙한 모나미 볼펜에도 기술과 감성이 있겠지만, 각자만의 느낌과 감각을 그대로 담을 수 있는 '최적의 필기구'를 찾는 문구의 모험은 나를 언제나 즐겁게 한다. 그렇게 찾아 떠나면서 필기구는 과학과 감성이 혼합된 '생활예술'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점에서 849 볼펜은 나의 펜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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