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휴양림도 예약하기 힘든 시절이다. 휴가철에 맞춰 평일도 어렵다. 다행히 일요일 당일 취소분이 나와서 잽싸게 예약해 달려갔다.
이곳은 시에서 운영하는 자연휴양림으로 A구역 데크사이트와 B구역 자동차 사이트가 있다. 또한 화재 예방을 위해 숯, 화로 모두 사용할 수 없다.
데크로 가는 길. 주차장과 한참 떨어져있어서 손수레로 끌고 가야 한다.
다른 휴양림처럼 대부분 오토캠핑장과는 다르게 주차장에서 짐을 옮겨야 한다. 처음에 아무생각없이 산 캠핑용품때문에 고생한 걸 생각하면 아찔하다.
이제는 백패킹 준비를 한다고 백패킹 도구들로 짐을 꾸려 단촐하게 다녀왔다. 정말 편했다. 무거운 짐을 여러번 카트로 불편하게 나르지 않아도 되니 말이다.
이번에 가져간 텐트는 네이처하이크의 네뷸라. 사실 아직 다른 백패킹용 경량 텐트가 없다. 주로 오토캠핑만 하다보니 이런 텐트를 살 이유가 없던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다른걸 사고싶다…이놈의 장비병...캠핑 시작하고 다 망했다...ㅎㅎㅎ
하늘이 뚫려있는 텐트.
하지만 비소식이 있다... 루프플라이를 설치해야 함.
하늘 보기도 잠시...
영인산 자연휴양림은 내가 처음 캠핑을 시작했을 때 처음 시도해봤던 곳이기도 하다. 숲속에서 시원한 바람을 쐬면서 힐링을 할때면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 들었다.
좋아하는 인센스콘도 피우고....캠핑에서 인센트콘은 필수....
캠핑 유트브 영상도 보고, 책도 읽으면서 힐링.
오늘은 음식은 거의 가져오지 않았다. 라면만 하나 끓여먹기로 했다.
비가 온다. 비가올땐 커피를....
처음 산 가스렌턴인데 밝기부터 여러가지가 아주 마음에 든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텐트 안에 들어와 있었다.
타프를 쳤어야 하는데, 최근에 산 블랙코팅 타프를 쳐본다고 가져왔다가 폴대가 견디지 못하고, 데크 사이즈에 너무 크다는 것을 알고는.. 치지 못했다. 그냥 실타프 가져올껄...;;;
이젠 백패킹도 나름 다닐만 하겠다. 경량으로 짐 최소화 하기 어느정도 성공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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